이재명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당연한 조치…크게 환영한다”

“반려동물 복지는 곧 인간에 대한 복지”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9-27 22:30:03

▲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출처=경기도)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27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 부처에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이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 식용은 사회적인 폭력일 수 있다”며 “반려동물을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저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 식용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개 식용문제는 여전히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우리가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라며 “개 식용을 단순히 야만적 문화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 불안전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동물복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 식용 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성남 모란시장을 5년여의 기간 동안 토론과 설득, 합의를 거쳐 정비해낸 경험이 있다”고 상기하며 “반려동물 복지는 곧 인간에 대한 복지이다. 개 식용 금지와 반려동물 복지를 함께 고민하게 된다면 우리사회는 지금보다 더 따뜻해지고 성숙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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