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24대 신임회장에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당선
조준영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0-01-31 22:33:13
<사진/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자,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1월 31일 사상 최대인 10명의 후보가 참여한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24대 신임회장에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31일 서울 본관에서 치른 농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이성희 후보가 177표(득표율 60.4%)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7번 유남영 후보는 116표(39.6%)에 머물렀다.
농협회장 선거는 전체 조합원이 아닌 대의원으로 선출된 292명과 회장까지 총 293명이 투표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성희 당선자는 이날 당선으로 210만 조합원의 수장으로서 농업인 지원을 추진함은 물론 중앙회 전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또한 향후 4년간 농민의 대표로서 자산 400조원, 계열사 31개, 임직원 8만 여명에 달하는 농협중앙회라는 거대 조직을 이끌게 된다.
이성희 당선인은 경기도 성남 출신으로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을 거쳐 농협 감사위원장을 7년간 지내 중앙회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주요공약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도입, 농업인 월급제, 농민수당, 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 발표를 통해 “제 공약사항과 지금까지 함께한 후보들의 공약도 받아들여 협동조합이 올곧게 가도록 할 것”이라며 “조합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대로 농민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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