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5월 11일 지나면 김문수 후보로 자동 단일화" 당 지도부 행태 비판

"밀어붙이기식 단일화 추진은 소탐대실의 어리석은 행위"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5-09 22:43:52

▲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성남=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진통과 관련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11일이 지나면 김문수 후보로 자동 단일화 된다"며 당 지도부의 밀어붙이기식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신상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일 지나면 한덕수 후보가 대선후보 등록을 못하면 단일화의 시너지는 물건너가지만 실제 김문수ㅡ한덕수 단일화의 문제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자동으로 결과 지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화 실패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과거 사례에서 보면 두 후보 중 둘 다 출마를 하게 되면 겹치는 지지층의 표가 분열되어 구도상 패하기 쉬운 상황이 된다"면서도 "이번 국힘 경우는 이런 경우와는 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크게 보고 유연하게 나가야지 단일화가 모든 절차와 가치보다 우위인 것처럼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당의 단일화 추진은 소탐대실의 어리석은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