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민선8기 1주년...민선7기 2년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
'힘들었던 일이 많았던 지난 일년, 그때그때 마다 함께 있어준 가족과 공직자, 시민분들이 계셔서 당당할 수 있었다...남은 3년 좋은 일로 채워보겠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7-01 22:47:45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지난 2022년 7월1일부터 일년의 시간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는 길고 한달은 짧은 일년이었다. ‘재선하면 초선때 보다는 여유가 있지 않을까’했던 순진한 생각은 틀렸다며, 민선7기 2년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년을 돌아보니 몇가지 일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아버지가 우리 가족 곁을 떠난 일이다. 공도읍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는 중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와 엄마가 병원에 오시기 전까지 혼자 중환자실에서 아버지 손을 잡고 있었던 순간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7월 14일이었으니 아빠가 떠나 신지도 곧 일년이 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시의회다.
길게는 2년동안, 조사도 하고 의견도 청취하고 선진지도 가 보고 안성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준비한 사업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을 때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웠다. ‘새로운 일을 찾아하는 분위기가 잡혀가던 공직사회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되지는 않을까, 이 시기를 놓쳐서 안성이 더 뒤쳐지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저를 힘들게 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14일 단식과 시민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의회와 집행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는 선거법 관련 검찰조사와 재판이다.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국민의 힘 경기도당의 고발로 시작된 경찰, 검찰 조사와 재판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었다. 저도 가족과 공직자는 물론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늘 죄송한 마음으로 일년을 보냈다. 7월 21일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힘들었던 일이 많았던 지난 일년 이었지만, 그때그때 마다 함께 있어준 가족과 공직자, 시민분들이 계셔서 당당할 수 있었다며, 남은 3년은 좋은 일로 채워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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