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하라”
“국토부 장관의 사업 철회,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의 중대 위기”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7-12 22:47:02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12일, 김동연 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교통문제는 1400만 경기도민에게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 중 하나이다”라며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당초 목적은 두물머리 일대 포함 6번 국도 교통체증 해소입니다. 평일 출퇴근, 주말 관광수요에 따른 교통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라며 “광주시, 양평군을 비롯한 경기동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중요하며, 2028년까지 3만 3천호가 들어설 하남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핵심적인 노선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08년 처음 제안된 이래 여야를 막론하고 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국가종합도로계획 수립 등 법으로 정해진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이행했고,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들여 추진했다”며 “얼마 전 국토부장관은 오랜 시간동안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던 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 이는 국민의 숙원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의 중대 위기 상황이다”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첫째, 애초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며, 둘째, 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고, 셋째, 가장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 안으로 즉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정상적인 추진은 12만 양평군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1,400만 경기도민 전체의 문제이자, 양평군을 찾는 모든 국민의 문제입니다.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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