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연쇄 성범죄자 ‘수원 발발이’ 화성 거주 강력 항의”

“법무부 항의 방문, 성범죄자 출소 후 주거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강력 촉구”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10-31 22:55:21

▲ 정명근 화성시장이 성범죄자의 화성 거주에 대해 법무부를 찾아 항의하고 있다. (사진출처=정명근 페이스북)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범죄자가 출소 후 화성시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강하게 항의했다.

 

31일, 정명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쇄 성폭행범으로 15년간 복역한 일명 '수원 발발이'가 오늘 출소해 우리 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법무부를 항의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그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대학생 원룸 주거지역이고,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어 재범 위험이 큰 지역으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성폭행범이 우리 시에 거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법무부를 방문해 성폭행범의 출소를 앞두고 우리 시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 통보를 한 무책임하고 졸속적인 행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달했다”며 “또한 시민이 불안에 떨지 않고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성범죄자 출소 후 주거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의방문에는 권칠승 국회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수원대학교 총장과 학생, 봉담지역 주민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화성시는 '시민안전대책 TF'를 구성해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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