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민의 체온이 장애인 배움터를 새롭게 한다”

수원특례시, ‘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 나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4-08-13 23:02:32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운데)이 ‘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가 ‘새벽빛장애인야학 살리기’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민의 체온이 장애인 배움터를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나은 장애인 배움터를 위해 시민이 이끄는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오목천동 새벽빛장애인야학은 17년간 장애인 곁을 지켜온 평생교육기관이다”라며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 7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교실 하나로는 배움의 열정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정을 알게 된 한 건물주께서 고맙게도 100평을 절반 임대료로 내놓으셨습니다만, 인테리어와 전기, 벽체 등 시설 비용 7천여 만 원이 부족해 귀한 선의를 선뜻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미 많은 분들이 힘을 모으고 계신다. 수원경실련이 모금을, 수원FC가 홍보활동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영상·홍보물 제작과 전파를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상공회의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 등 기관·단체, 기업인, 소상공인, 지역 국회의원들도 모금에 앞장서고 계시다”며 “교육과 자립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이다. 몸과 마음의 불편을 넘어 더불어 행복한 도시는 우리 모두의 지향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벽빛장애인야학이 장애인과 세상을 잇는 징검다리로서 소임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체온 가득한 정성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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