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최근 잇달아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오산시도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

'길거리 다니실때 휴대폰 보지마시고, 이어폰, 에어팟 등 절대 귀에 꽂고 다니지 말 것, 주위소리가 안 들리면 피해자는 내가 될 수 있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8-06 23:12:07

사진출처=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잇달아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중 60대 여성분이 오늘(6일) 새벽 사망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폭염에 흉기난동까지 남 얘기가 아니다. 전국에서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글까지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며, 참담한 일이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말한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흉기난동서 생존하려면 일단 도망가라.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 상대가 칼을 휘두르기 어렵도록 몸을 바짝 붙여야 한다.
 

*혹여 찔리기라도 하면 칼 빼지 말고 도망가라

아울러 성 의장은 길거리 다니실때 휴대폰 보지마시고, 이어폰, 에어팟 등 절대 귀에 꽂고 다니지 마시라며, 주위소리가 안 들리면 피해자는 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지 10여일. 서현역 AK플라자 안팎에서 차량과 흉기 난동 사건으로 다친 피해자 14명 중 대다수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건 모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공통점이 있다. 흉흉한 세상 누구를 막론하고 조심하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근 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찌른 20대 검거. 고스톱을 함께 치던 할머니 3명을 흉기로 찌른 50대 검거. 용인에서 흉기 들고 길거리 배회하던 40대 검거.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이어 범행 나이도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면서, ‘폭염도 힘든데 묻지마 범죄까지 늘 긴장하며 다녀야 할까요’라며, 오산시도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의회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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