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양평의 친환경 급식은 지역과 학교, 학생과 농민이 함께 만들어온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

'전 군수, 7일, 친환경농업인 양평군연합회와 뜻을 함께합니다...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교육청 항의 방문’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8-07 23:20:04

사진출처=전진선 페이스북.

 

[양평=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전진선 양평군수는 7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교육청 항의 방문을 위해 출발하시는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 여러분을 만나 인사를 드렸다.

이날 전 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항의 방문은 경기도교육청이 기존의 지역 농가와 학교 간 계약 재배 방식을 저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 변경을 넘어, 대규모 유통업체나 외부 공급업체가 참여하게 되는 구조로, 양평처럼 지역 생산자와 학교 간에 형성된 안정적이고 신뢰 기반의 계약재배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20여 년간 양평에서 뿌리내려온 친환경 급식은 단지 급식을 넘어, 지역과 학교, 학생과 농민이 함께 만들어온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이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계약방식 변경은 우리 농업인의 생계뿐 아니라, 아이들의 식탁 위에 오르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의 안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 역시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내며, 우리 농업인들의 땀으로 일군 터전과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여 다시 한 번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 군수는 팀장중심 티타임, 내방객·민원인을 접견하여 현안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전 군수는 이어 오늘도 입추 절기가 무색할 만큼 무더위가 이어진 하루였다며, 항상 시원한 물을 자주드시고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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