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인천본부, '인천 수출 소상공인-바이어 1:1 맞춤형 수출상담회' 개최
"K-뷰티의 중앙아시아 신흥시장 진출 지원…연내 2회 이상 추가 개최 예정"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3-04 22:33:29
[인천=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인천 수출 소상공인-바이어 1:1 맞춤형 수출상담회'가 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이하 소진공 인천본부)와 인천시, 인천본부세관, 인하대학교 GTEP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을 목표로 인천시가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뷰티·코스메틱 산업을 중심으로 K-뷰티의 신흥시장 진출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는 중앙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전략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교육과 중앙아시아 해외 바이어와의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전에는 임미현 ㈜아이로드 대표가 '중앙아시아 트렌드 및 현재상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어 박석환 관세사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관세 상황 및 FTA 활용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이 중앙아시아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제품 전시 및 구매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오후 상담회에는 중앙아시아 유통사인 LS GLOBAL과 ㈜아이로드 등 10여 개사가 참석해 한국 뷰티와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이번 상담회를 통해 2만 달러 이상이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강성한 소진공 인천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 소상공인들이 해외시장에 실질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소상공인들을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상담회는 인천 소상공인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집중…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할 것"
이번 상담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진공 인천본부는 올해 2회 이상 추가로 상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산업 역시 뷰티·코스메딕에 더해 중고차 부품으로까지 확대해 관련한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최고성 소진공 인천본부 운영지원팀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실질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신흥시장 개척 목표를 중앙아시아로 정했다"며 "중앙아시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서 수요가 일고 있는 K-뷰티와 중고차 부품의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진공인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번의 뷰티·코스메딕이나 중고차 부품 외 K-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과 품목으로 지원 대상 역시 확대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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