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리 장승제...장승 덕분에, 광주에 큰 복이 깃들 것 같은 예감”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부터, 지역 간의 경계표, 길을 찾는 이에게는 이정표의 기능을 하던 장승을 세우며 마을의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인 장승제...엄미리는 400년 가까이 전통을 계승’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2-26 23:26:47

사진출처=방세환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오래전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부터, 지역 간의 경계표, 길을 찾는 이에게는 이정표의 기능을 하던 장승을 세우며 마을의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인 장승제. 전국적으로 거의 없어졌지만 광주에는 400년 가까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이와 관련해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00년 가까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마을은 남한산성면 엄미2리인데, 2년에 한 번씩 음력 2월 5일 전 좋은 날을 정하고 나무를 구하는 것부터 장승을 만들고 세워 의식을 치르는 일까지 마을 사람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사회에서 장승의 기능과 마을의 일손이 줄어들고 작업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을에 좋은 일이 깃들기를 바란다는 마음 하나로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온 엄미리의 목장승은 대한민국 최고 장승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승도 장승이지만, 마을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자랑하며 계승해야 할 가치일 것이라며, 전통을 계승하는 사람들과 장승 덕분에, 광주에 큰 복이 깃들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이날 남한산성면 엄미리 장승제, 초월읍 여성축구회 안전기원제, 주일예배 등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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