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박물관 소장 ‘유물’...‘도지정 문화재’ 예비 심의 통과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4-14 23:28:38
사진=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지난 4월 8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에서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도지정 문화재’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각각 1591년 용인 광교산 화엄굴에서 1578년 용인 광교산 서봉사 간행됐다는 간기가 명확하게 확인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광교산 서봉사는 보물 제9호 현오국사탑비가 있는 고려시대 옛 절터로 2013년부터 발굴조사와 정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 5차 발굴조사에서 현오국사탑비의 원래 위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시설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며, 그동안 용인시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에 관련된 유물을 꾸준히 수집해 왔는데, 이번에 지정 예고된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시 박물관 소장 유물 중 처음으로 지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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