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경부선 지하화,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안양시, '경부선 지하화 촉구 시민대회' 개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3-13 23:29:21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는 '경부선 지하화 촉구 시민대회'를 13일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 함께한 오늘, 더 강해진 확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은 "오늘, 경부선 지하화를 바라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마음을 직접 마주하며 다시 한번 확신했다"며 "이 길을 멈출 수도 멈춰서도 안 된다는 것을. 지난 2월 19일, 안양시가 선도사업에서 배제된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시민 여러분과 추진위원회 위원분들의 굳은 의지를 보며 분명해졌다. 경부선 지하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철도 지하화를 제안했고, 2012년부터 인근 지자체와 힘을 모아 103만 시민의 서명을 모았다"며 "그 결과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럼에도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배제된 현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또한 "안양이 지하화되지 않으면, 서울·군포·의왕도 지하화할 수 없다. 이는 안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가 직면한 문제이다"라며 "오늘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다시 한번 결심을 굳혔다. 경부선 지하화, 끝까지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반드시 종합계획에 안양 7.5km 구간을 포함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힘이 모이면 변화는 현실이 된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경부선 지하화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함께해 달라.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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