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K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틀 마련”

안성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최종 선정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7-20 23:32:53

▲ 김보라 안성시장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성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 반도체 특화단지로 안성시가 최종 선정되었다”며 “22년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으로 시작한 48만평 동신산단은 27년 착공, 30년 준공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20일) 동신산단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 인프라 설치운영, 소부장 공동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의 국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안성시도 K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안성시가 지리적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에 있으면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21년 6월 경기도 7개도시와 함께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을 구성하고 시청내 반도체 전략TF를 구성해 관내 반도체 기업대표와 전현직 삼성, 하이닉스 관계자, 관련교수 등을 만나면서 안성과 반도체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성은 반도체산업분야 중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집중하고 안성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력양성센터를 건설한다는 1단계 목표를 설정하였다. 우리의 목표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하나는 ‘안성시는 가만 있어도 소부장기업은 들어오는데, 그런 일을 왜하냐,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유치를 해야지’, 또다른 하나는 ‘평택, 용인, 성남, 화성같은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냐’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나 이런 우려와 비판에도 안성이 갖고 있는 장점과 계획, 의지를 경기도,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 반도체관련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며 “동신산단은 23년 7월 2023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되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내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인력양성사업도 시작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현재까지 49개 기업으로부터 9천억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으며, 이로인해 93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안성시를 지나가는 철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안성시는 1단계 특화단지와 인력양성센터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2단계 100만평규모로 AI,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특화산단조성과 역세권개발을 포함한 신도시조성사업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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