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굴삭기 기사 이화종 씨 선행 사례 소개
“사람 냄새 나는 안양이 좋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9-01 23:36:33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굴삭기 기사 이화종 씨의 선행 사례를 소개하며 “사람 냄새 나는 안양이 좋다”고 흐뭇함을 나타냈다.
1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에도 흉포한 소식이 가득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보도되는 뉴스 제목만 봐도 말세란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며 “사람의 악함이 어디까지인지? 악행을 일삼는 사람들은 세상과 열심히 사는 선한 이웃 탓을 하며 적반하장으로 더 큰 목소리를 낸다. 그런데도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라는 어르신들의 묵은 인생에서 나온 세상의 진리를 믿으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않고 선한 끝을 향해 나가는 다수의 선량한 사람이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 9동에는 폭우가 내리고 많은 눈이 내리면 어김없이 슈퍼맨처럼 나타나는 분이 있다고 한다”며 “굴삭기 기사 이화종님은 자신의 소유 굴삭기를 이용해 하천의 부유물을 제거하는 봉사를 수년째 남모르게 이어오고 있었다. 하천 내 적치물로 범람할 경우 수리산을 찾는 등산객과 인근 지역 장사를 하는 식당 업주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마음에 현장을 나가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서야 숨은 선행의 주인공이 밝혀지면서 동 직원들과 지역주민 모두 감사의 마음과 재해에도 든든한 마을 지킴이가 있어 안심된다고 자랑까지 하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애써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상처럼 봉사를 실천하는 착한 사람이 세상의 방향을 선한 끝으로 향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살 줄 모르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악인이 큰소리를 내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가장 잘사는 법인지를 아는 선한 이웃이 많은 안양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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