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자영업과 소상공인은 고사 직전”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필요성 강조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9-07 23:40:44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 증가를 우려하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영업과 소상공인은 고사 직전이다”며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반복해왔다. 지역마다 하루가 다르게 문 닫는 업소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 조치로 발생한 손실을 소상공인에게 무한책임 지우는 방식은 재고되어야 한다. 일회성 재난지원금의 한계도 뚜렷하다”며 “피해에 상응하는 철저한 손실보상이 집합금지 정책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더욱 과감한 재정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상황이 1년 6개월을 넘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라는 희망 고문보다는 전향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를 마냥 늦출 수도 없다. 이 분들께도 다가오는 추석이 희망의 명절이 되길 바란다. 대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와 위반시에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붕괴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며 “팬데믹의 길이만큼 그 상처는 더 커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미래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다. 그리고 나라의 곳간은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데 우선적으로 쓰여져야 한다”며 “자영업 하시는 분들과 소상공인들의 절절한 호소가 가슴에 박히는 한가위 2주전 오늘 오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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