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SPC 화재, 사고가 아니라 '방치'이고 '무책임'이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6-02-06 23:42:52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SPC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강조했다.
6일, 김진경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시흥의 SPC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얼마 전, 생산라인 끼임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바로 그 현장에서 이번에는 화재가 난 것이다"라며 "다행히도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5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노동자들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반복된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단순한 '우연'이나 '사고'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더구나 이곳은 중대재해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에도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방문해 강하게 질책했던 공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뿐 아니라 그 이후의 점검과 관리가 충분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은 아니었는지,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비용이나 효율보다 앞서야 한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유형의 위험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고가 아니라 '방치'이고 '무책임'이다"라며 "지속적인 관리, 반복적인 점검, 그리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특히 대형 사업장이 있는 지역일수록, 평소의 시정 운영과 안전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의 일상과 산업 현장은 과연 충분히 안전한지, 그리고 시민의 생명과 노동의 가치를 지키는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말이다"라며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실질적인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의 생명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가 되는 도시, 이제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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