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 일년중 하루만이라도 자동차 운행 자제
교통혼잡과 에너지 낭비, 환경파괴 등의 심각성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로 시작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9-22 23:53:43
염태영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차 없는 날' 캠페인은 1997년 프랑스의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일년중 하루만이라도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서 교통혼잡과 에너지 낭비, 환경파괴 등의 심각성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0년에는 유럽연합을 비롯하여 30개 나라 813개 도시가 참여해서 "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맙시다 (In town, without my car)" 라는 구호를 내걸고 '제1회 유럽 차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01년에는 오늘을 '세계 차없는 날' 로 정해 전세계 1천 3백여 도시가 참여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우리나라도 본격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 수원은 2013년 9월 한달 동안 전세계 최초로 '자동차 없이 한달 살아보기'에 도전하는 ‘제1회 생태교통 2013’을 벌여서 전세계 생태교통의 효시도시가 되었다며, 국제기구인 ICLEI가 제안해서 '차없이 한달 살이'에 도전한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무슨 용기로 그 무모함(?)에 나섰나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그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와 대만 제2의 도시인 카오슝 등으로 확산되었으며, 수원시의 개최 장소였던 행궁동은 생태교통의 상징마을이 되어 골목이 확 젊어지게 되었고, '행리단길'이라는 별칭을 얻어 '대표적인 걷고싶은 길'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최근 지구촌이 빈발하는 기후변화 문제와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감염병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앞다퉈 지향하는 요즘, '차없는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명절 연휴끝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래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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