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동양하루살이, 5개년 계획으로 매년 꾸준히 퇴치해 나갈 것”

‘동양하루살이’ 출몰한 삼패한강공원 방문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8-06 23:01:19

▲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동양하루살이가 출몰한 삼패한강공원 방문 소식을 전했다.

 

6일, 조광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공무원과 민간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의 회장님과 위원님들과 함께 강변덕소회관을 출발해 삼패한강공원 미사대교 아래까지, 약 1.5km 구간을 왕복해 걸으며 점검했다”며 “우리시는 지난해 다양한 방법으로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시도해 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퇴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끈끈이 보드판 134면, 방제포 40개 이상, 포충기 143개, 유인등을 설치했고, 매일 오전, 오후, 야간 3회씩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약품으로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6월에는 동양하루살이의 알과 유충을 잡아먹는 붕어 63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제(5일) 현장을 보니 작년에 비하면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변에서는 아직도 적지 않게 출몰하고 있지만, 시내는 상당히 많이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다”며 “그동안 남양주보건소에서 많이 연구하고 열심히 퇴치하느라 수고한 덕분에 강변 쪽에서 1차적으로 집중 퇴치가 잘 이루어져 도심 쪽 시내는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은 시내 도로에 눈이 온 것처럼 동양하루살이가 하얗게 깔려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현상이 없다. 시에서 꾸준하게 퇴치에 노력해 준 덕분이다”라고 말한 한 방제대책위원의 발언을 전하며 “운동을 하며 지나던 많은 시민들께서도 동양하루살이 퇴치 노력에 고마움을 표해주셔서 저도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삼패한강공원에는 삼선트랙을 설치할 예정이고, 인근 폐터널 활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 구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와부읍 주민들께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들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동양하루살이는 참 끈덕지게 나타난다”며 “생태와 습성을 완벽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녀석들보다 더 끈질기게, 더 끈기 있게,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5개년 계획으로 매년 꾸준히 퇴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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