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3일, 경제부지사로 취임한 이후, 지난 보름간 소관부서 업무보고와 관내 기관 인사 등으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1/4이다. 웬만한 나라의 국가 단위 규모다. 업무 영역도 넓고 현안도 많을 뿐 아니라, 대응의 수위 또한 확연히 다름을 느끼게 된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전엔 방송 인터뷰가 있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데 대해 제 의견을 밝히는 것이었다며, 행안부가 지역화폐 지원예산으로 국비 4천억원을 요구했으나, 같은 정부의 기재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을 편성하며 이를 전액 삭감한 채,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예산 과목을 아예 없앤 것은 향후 국회심의 시에도 과목 설치와 국비 반영에 무척 난항이 예상된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민생을 무엇보다 제일 우선시 하겠다는 정부가 이런 결정을 하다니, 이는 어처구니없고,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화폐는 최근 2년 반여 동안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경제 백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 이를 전면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코로나 극복을 위해 영업정지와 영업제한 등을 기꺼이 감내해오신 분들의 실망은 말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 중단은 ‘정부 정책의 신뢰도’ 를 크게 떨어 뜨릴 것이다.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국가의 주요 정책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돌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염 경제부지사는 이어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앞으로 있을 국회심의 등에 있어 우리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지역화폐 정부지원 예산을 촉구하겠다. 경기도 민생경제의 최일선에 선 저도, '정부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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