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마음 이해, 직접 만나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

“지금 파업은 너무 큰 피해…정부, 합리적인 요구 적극 수용해야”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8-31 23:58:14

▲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출처=경기도)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월 2일부터로 예고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직접 만나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31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지금은 4차 대유행의 파고를 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라며 “지금 파업은 국민께 너무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믿는다”고 면담 의사를 전했다.

 

이 글에서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요구를 이해한다”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감염병 위기 때마다 공공의료 강화 요구는 계속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경제성과 시장논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고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에 힘을 실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 단순이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임시 대책으로만 대응해서는 곤란하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제시되어왔던 공공의료와 인력확충, 간호사 처우개선을 이번 기회에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얼마 전 ‘코로나 전담병원 간호사의 눈물’과 20년차 중환자실 간호사의 절규‘ 영상을 봤다”며 “마음이 아팠다. 열악한 현실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있었기에 K-방역의 성공도 가능했다. 방호복을 입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도, 종일 장갑 낀 손가락이 퉁퉁 불어도, 사명감과 정신력으로 버텨주었던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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