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정책오디션에 과감히 도전한 젊은 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의정부시, ‘공무원 정책오디션’ 개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9-13 23:58:43
[의정부=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의정부시가 공무원 정책오디션을 13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정부시 공무원 정책오디션 개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월요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는 의정부시 공무원 정책오디션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제가 보고 느낀 점은 의정부 공직사회에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오디션에 지원한 총 15개 팀 중에서 예선을 통과한 5개 팀이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며 “정책 발굴과 제안의 출발점은 ‘삶의 현장’과 ’생활속 경험’이었다. 자신이 생활속에서 겪었던 문제점들이나,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관행,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고민에서 정책제안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게는 5명, 적게는 2명의 직원이 팀을 이뤘다. 정책오디션을 진행하며 직원들은 '협업문화'를 체득하게 된 것으로 보였다. 각자 다른 시각과 재능을 가진 팀원들간 협업과 역할 분담을 통해 대안을 도출하는 경험도 쌓았을 것이다”라며 “제가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현장의 중요성’, ‘일하는 방식 혁신’, ‘협업’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책오디션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조직문화 DNA가 조직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책오디션 결선에 진출한 5개 팀은 ▲버스 승강장을 활용한 정차안전시스템 및 디자인셸터 구축 ▲의정부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존 행정게시대의 디지털화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과 LED 전광판 구축 ▲고원식 횡단보도 반사조명 설치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공정하고, 집단지성을 이용한 오디션 진행방식도 돋보였다. 기존 소수의 심사위원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을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오디션 현장에 참여한 청중 모두가 공정한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다”며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스스로 혁신하는 조직이 되어야 도시를 혁신할 수 있다. 그 변화에 맞춰 의정부시도 고민하는 조직문화, 질문하는 조직문화, 실행하는 조직문화, 협업하는 조직문화, 혁신하는 조직문화를 하나씩 갖추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오디션에 과감히 도전한 젊은 공무원들과 참신한 방식으로 오디션을 준비한 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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