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57건 계약심사 138억 절감
도 감사위,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심사 통해 예산 절감
이명수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7-18 09:21:43
충청남도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올 상반기 각종 계약 심사를 통해 138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위는 올 상반기 공사, 용역, 물품 등 657건에 달하는 계약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237건 101억원, 용역 183건 27억원, 물품 237건 10억원 등이다.
이는 설계 항목별로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아 낸 것이다.
도 감사위는 단순히 심사를 통해 감액만 한 것이 아닌, 과소 설계에 대해서는 오히려 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실제 계룡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32건에 대해선 16억원을 증액하는 등 부실 용역·공사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별개로 올해 3개 공동주택에 대한 감사를 실시, 공동주택관리 미흡사례 39건을 적발, 시정 또는 주의 조치했다. 이를 통해 2300만원을 회수하는 등 입주민이 낸 소중한 관리비 낭비를 막았다.
아울러 계룡시 종합감사 시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6억원 부과 누락사례를 적발, ‘감사를 통해 돈 버는 감사’를 하는 등 감사요원의 자질과 역량도 크게 향상했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행정의 다원화와 효율성 중시로 민간 위탁이 활성화됐으나 장기위탁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 저하와 형식적인 위·수탁 관리의 문제점이 노출돼 위탁협약 전 비용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도록 개선했다”며 “도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은 물론, 민간에 위탁 사업까지 예산이 새 나가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도 감사위는 계약 심사를 민간 위탁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 계약심사 업무 처리규칙’을 개정, 지난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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