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 서귀포시 공동육아나눔터 현장 방문
제주형 ‘수눌음 돌봄’ 현장 방문 및 제주도 가정의 달 특별행사 시상식 참석
한석훈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7-24 14:10:10
제주형 ‘수눌음 돌봄’ 현장 방문 및 제주도 가정의 달 특별행사 시상식 참석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서귀포시 공동육아나눔터에 방문해, 방학 중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만나고, 제주 지역에 특화된 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한다.
제주도는 지역 특화 돌봄 모형인 ‘수눌음 돌봄’ 사업 운영을 통해, 자녀 돌봄을 매개로 가족·이웃간 공감과 소통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기반의 수눌음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돌봄 나눔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마을회, 자치회 및 비영리단체가 주체가 되어 29개의 ‘수눌음 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공동육아나눔터는 2019년 수눌음 육아나눔터로 조성되어, 여성가족부 사업인 ‘공동육아 나눔터’로 운영 중이다.
또한, 공동육아 활동을 하는 부모의 자조 모임으로 구성된 ‘수눌음 돌봄 공동체’ 62개를 발굴·육성해, 주말 텃밭·캠핑, 미술·요리 활동 등 일상 돌봄뿐 아니라, 나눔 밥상, 마을 지도 제작 등 지역 활동과 연계한 돌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 전·후 자녀를 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열린 놀이공간이자,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의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0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시행됐다.
전국 공동육아나눔터의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이웃 간 가족품앗이 활동 연계·지원을 통해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만족도가 높아 지역 사회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아이 하나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자녀 양육을 부모와 그 가족만의 일로 바라보기 보다는, 마을 주민이 함께 양육 친화적인 지역 사회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공동육아 나눔터가 부모들과 이웃들의 보살핌 아래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선미 장관은 서귀포시 공동육아나눔터 현장 방문에 앞서, 이중섭 미술관이 개최하는 가정의 달 특별행사인 “가족에게 쓰는 그림편지”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접수한 총 757점의 그림편지 중 우수작 100점을 선정해 연령대별로 6점의 대표작을 선정, 각각 여성가족부장관상,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서귀포시장상,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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