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8월 16일까지 소서노·온조, 춤꾼·기수단 등 행렬 참가 접수

김보경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7-25 10:34:50


2018 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거리행렬 진행 모습


송파구는 내달 16일까지 ‘2019 한성백제문화제’의 ‘역사문화거리행렬’에 참가할 주민을 모집한다.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한성백제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송파의 대표 축제로서 한성백제체험마을,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매년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역사문화거리행렬에는 해마다 1,500여 명의 주민과 단체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올해 행렬은 9월 29일 잠실역 사거리에서 몽촌토성역 삼거리까지 이동하며 약 1.2km를 수놓을 예정이다. ‘백제의 건국, 2천년 고도 서울을 열다’를 주제로 소서노와 온조가 송파에 기틀을 잡은 일대기를 재현한다.

이에 주요인물인 소서노와 온조를 맡을 주민 각 1명씩 선발한다. 그 외 일반백성 중 춤꾼 100명과 기수 60명을 선발한다.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춤사위와 의장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송파가 간직한 한성백제시대의 유구한 문화를 실감나게 재현할 계획이다.

그밖에 전문 연기자로 구성된 기마군단, 마필, 특장차 등 행렬에 풍성함을 더할 독특한 볼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8월 16일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단체는 한성백제문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22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며, 궁금한 사항은 송파구 홈페이지 또는 문화체육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교육비 및 교통비 등 실비가 지급되고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된다.

김성수 송파구 축제진흥팀장은 “2천 년 전 찬란하게 꽃피웠던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라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끼를 뽐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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