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 폭염피해 주의보
폭염피해 예방 위한 축산농가 소독·질병예찰 강화
성장미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7-25 15:32:20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8월말까지 매주 2회 축산농가 정기소독과 질병예찰을 강화한다.
특히, 폭염에 열사병과 모기 매개성 가축질병, 기립불능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농장 질병예찰을 매주 2회로 강화키로 했다.
또한, 사료 변질과 병원성미생물 증식으로 소화기 질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름철 폭우로 토양유래 질병 중 소에서 고열과 출혈이 특징적이고 이틀 이내 폐사하는 급성 질병인 ‘기종저’가 해마다 전국적으로 20여 건 이상 농가에서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4건의 피해가 있었지만,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속히 신고하면 된다.
나호명 동물방역과장은 “지난해 폭염으로 전국에서 소, 돼지 등 900만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현재까지 17만 마리가 피해를 입고 있어 농가에서는 축사 내 환풍기와 그늘막 설치, 신선한 물 공급, 질병 예방 차원에서 비타민제, 대사 촉진제와 칼슘제 등 미량 광물질을 공급하고, 곰팡이가 피거나 오래된 사료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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