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산림 및 생활권 주변 수목병해충 조사 강화
세계유산본부, 수목병해충 조사연구 강화로 귀중한 산림자원 보호
조윤정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7-25 15:52:09
2017 3관왕 로고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건강한 수목 생육을 도모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 및 생활권 주변 수목병해충 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 기온 등 기후변화로 산림 및 도심공원, 아파트 단지, 관광 사적지 등 생활권 주변에 돌발성 수목병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방제하기 위한 수목병해충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목병해충 분야 자체 전문 인력을 투입해 도내 주요 지역에 피해가 우려되는 먹무늬재주나방, 차독나방, 솔나방, 솔껍질깍지벌레, 홍가시나무점무늬병 등에 대한 병해충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피해 발생이 확인될 경우 행정시 등 방제 부서에 통보해 긴급 방제토록 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행정시와 합동조사도 실시한다.
또한 도시민들이 가정, 아파트, 학교 등 생활권 주변에 병해충 발생 시 진단 및 방제법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방제법을 알려주는 공립나무병원 수목관리 상담을 하고 있다.
이는 16일 기준 310여 건의 상담을 신청하는 등 도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인숙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 폭염, 폭설 등 이상 기온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병해충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수목보호는 물론 자연경관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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