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강한 여름휴가 위한 감염병 예방관리 당부

손씻기, 안전한 물·음식 섭취, 모기·진드기 조심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김보경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7-30 16:08:03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광주광역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여름철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 장관감염증과 A형간염 만성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어패류를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하거나, 상처가 바닷물에 접촉해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진드기, 모기를 통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이 있다.

또 해외여행 시에는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동남아 및 남미 등 따뜻한 기후의 국가에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 서태평양 대부분 국가 등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홍역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이 있다.

아울러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에서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와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준수해야 한다.

또한 여행지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인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발열·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여행 중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만 잘 실천해도 감염병 발생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하기, 모기·진드기 조심하기 등의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이 평소에도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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