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心河 칼럼> 자연과 인체의 순환

임윤수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1-16 0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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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픽사베이

 

자연은 스스로 있지만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은 자연에 적응한다.

 

자연현상으로서 태양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즉 태양계의 자전과 공전의 역학적인 일이나 태양의 흑점 등은 태양계가 존속하느냐의 엄청난 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지구의 재난과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오존층의 파괴, 엘리뇨, 쓰나미, 지진, 화산의 폭발 등 인간들의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일련의 일들은 왜 존재하며 왜 그리 파괴적인가?

 

자연은 어떤 법칙이나 정해진 규칙에 따라 현상들이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인간의 머리로는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일들은 우리가 모르는 어떤 규칙의 테두리 안에서 생기는 일일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다.

 

자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늘상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기에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으레 그러려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고 있다.

 

자연의 현상을 조금만 축소해서 사람의 몸으로 연관시켜 생각해 보자. 우리의 몸은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살 수가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선천지정(先天之精)을 받고 태어난다. 선천지정이란 하늘이 준 원천의 힘을 말한다. 몸을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을 갖고 태어나므로 타고난 건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포가 분열하고 증가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는 일(텔로미어)이 선천지정의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명을 이어가게 하고 번식하고 분열한 세포를 유지해야 하는 에너지를 몸속에 공급시켜야 오장육부의 기능과 뇌가 움직일 수 있다. 후천지정(後天之精)이다. 즉, 먹어야 살 수가 있는 것이다.

 

먹어야만 몸을 유지하고 먹어야만 에너지를 만들어 내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람의 몸은 영과 혼과 육이 공존한다. 동물과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동물은 영이 없다. 즉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동물을, 식물을, 산과 바다를 정복하고 지배하게끔 되어있는 것이다. 자연을 다스리는 것이다.

 

식물들은 한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에너지를 빨아들이면서 열매를 맺고 주위로 퍼뜨리고 살지만 동물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 취하여 그 먹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흡수한다. 사람 또한 산과 바다에 있는 식물과 동물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생명을 유지하며 존속시키고 종족을 번식시킨다.

 

우리 몸은 자연의 순환과 같은 패턴으로 움직여야 한다. 자연의 순환이란 무엇일까? 대기의 순환을 예를 들면 시작을 하늘로부터 한다면 비가 내리고 땅에 내려 낮은 곳으로 가면서 개울이 되고 개천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로 모여서 다시 증발되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대기의 순환이 가장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순환의 과정과 과정 속에서 자연이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만약에 각각의 식물이든 동물이든 사람이든 외부에서 공급이 중단되면 생명은 없어지고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공급받은 에너지는 우리 몸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체의 전신으로 순환시킨다. 골수에서 만들어진 혈액으로 폐에서 공급받은 산소와 결합하여 심장에서부터 머리, 팔, 다리 말단까지 펌핑을 하여 에너지를 보내고 노폐물을 거두어들이며 배출하는 일을 오장육부가 담당한다.

 

생각하고 판단을 하는 뇌와 뇌에서는 명령을 내리고 전달하는 신경과 각 장부의 호르몬 생성과 우리 몸에 유지시키기 위해 각종의 미네랄 등 필수영양소를 외부에서 받아들이거나 몸에서 만들어 내고 저장하는 작용까지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들-외부의 균과 내부의 균과의 싸움-이 우리 몸에서는 매일매일 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이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간혹 균형이 무너지는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그것은 주위의 환경이 급작스런 내부와 외부의 변화에 기인하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스로 변화를 감지하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며 적응하지만 조절이 어려울 때나 전혀 본능적으로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소위 ‘병‘에 걸린다고 한다. 그대로 방치하거나 스스로 이기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 죽음에 이르게 된다.

 

죽음은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모든 기능이 멈춘 것이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기 전에 우리는 병이 발생하게 되는 예후를 짐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얼마나 빨리 알아채고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건강하게 되돌릴 수도 있는 것이다. 열이 있다, 땀이 난다, 관절이 쑤신다, 설사가 난다, 어느 부위에 몽우리가 만져진다, 출혈이 있다, 통증이 극심하다 등등 여러 징후가 우리 몸에서 나타난다. 그러면 우리는 증상을 보고 치료할 방법을 찾아 병증을 물리치면 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병증들은 우리 몸이 순환이 안 돼서 생기는 증상들인 것이다. 에너지를 공급받기위해 먹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음식물을 입으로 먹고 식도를 거쳐 위부터 대장까지 소화시키면서 영양을 흡수하고 찌꺼기는 모아서 항문밖으로 배출을 한다. 이런 받아들이고 흡수하고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순환이다.

 

음식을 먹었는데 대변이 안 나온다면 항문의 이상일까? 대장을 지나면서 수분조절에 문제일까? 아니면 대변 배출시키라는 명령체계의 고장일까? 만일 소화기의 문제가 아니라면 어떤 병증으로 변비가 발생했는지를 추적해야 한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다른 원인으로 변비가 생겼는지 변비로 인한 몸속에 독소가 퍼져서 악화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병이 점점 심해진다면 이와 병행하여 다른 증상은 없는가를 파악하여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서 먹어야하는 문제, 소화기관이 튼튼하다면 건강이나 장기도 건강할 것이다. 따라서 소화기관의 중심인 비장과 위장의 병증에 대해 쉽게 풀면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한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소화불량은 과식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다.

 

밀가루음식으로, 고기로, 곡물로 인하거나 소화기관에 소화효소가 일시적인 부족현상으로 또는 위무력증, 위하수, 장폐색, 위나 소장, 대장의 연동작용의 기능약화로 인하여 체하기도 하고 헛배가 부르기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므로 잘 판단하여 치료약을 쓸 일이다.

 

참고로 육류는 담즙이 소화를 담당한다. 그렇지만 당장에 고기나 기름진 음식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산사’나 ‘계내금’을 복용하고, 밀가루음식으로 인한 경우에는 ‘맥아’와 ‘내복자’를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산사, 신국, 맥아를 함께 사용하면 소화제로서 매우 적합하다. 추가적으로 진피, 백출, 사인도 매우 훌륭한 건비소식제로 많이 활용한다.

 

소화기의 병은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 중에서 우리에게 자주 발생하는 위를 포함한 소화기관의 문제점을 우선 짚어 보도록 하자.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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