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인천 영흥도 자체매립지 건설 반대…행정적 협조 거부”

“일방적인 제2영흥대교 건설 발표,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실현 가능성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
김민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3-05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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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화섭 안산시장은 인천시가 영흥도를 자체매립지로 최종 확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일체의 협조를 거부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윤화섭 안산시장의 관련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안산=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도를 자체매립지로 최종확정한 가운데 유일한 육상 통로인 경기도 안산시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4,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와 함께 자체매립지 건설 후보지로 영흥도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안산시 대부도 구봉도와 영흥도를 잇는 제2영흥대교 건설을 포함한 인센티브 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현재 인천에서 영흥도로 쓰레기 운송차량이 가기 위해선 반드시 안산 대부도를 통해 영흥대교로만 가능하다.

 

5, 윤화섭 안산시장은 관련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안산시는 인천광역시의 옹진군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하며,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제반 행정적 협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쓰레기 매립지는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초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다라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광역시는 안산시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을 포함 시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안산시는 인천광역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인천시의 일방적인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인천광역시의 계획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쓰레기 매립지 건설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대 이유에 대해 윤 시장은 안산시는 대부도에 대규모 마리나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대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각종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도는 한마디로 21세기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이다라며 대부도는 쓰레기 운송차량을 위한 도로망으로 사용할 곳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에 대해 우려했다.

 

윤 시장은 인천시가 영흥도에 생활폐기물 소각재 매립지를 건설하게 되면 시화 방조제와 우리가 애써 가꾸고 있는 대부도 지역 관광자원은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지역경제 또한 급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며 지금도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 등 부산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영흥도에 쓰레기 매립지가 건설된다면 쓰레기 운반차량 통행에 따른 대기오염, 도로 파손, 사고 발생 위험, 침출수로 인한 해양오염, 어업피해가 발생할 것이며 지금도 매우 심각한 교통정체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따라서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교량건설 계획을 포함해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다라고 인천시의 발표를 일축했다.

 

아울러 안산시는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사업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며 행정적 협의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저와 안산시 공직자들은 인천시의 일방적인 정책 발표로 우리 시민들께서 우려하거나 시민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다시 한번 강조한다. 인천광역시는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안산시가 이처럼 강력하게 반발하며 인천시의 자체매립지 건설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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