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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이 꾸준히 주장해 온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가 3일부터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체계로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3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 시,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 취약시설 관계자, 신속항원과 응급선별 검사 양성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신속항원검사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신속항원검사 도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2020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보건소, 병원, 의원 등 모든 의료기관이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2021년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저는 신속항원검사 도입의 필요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민감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확진자를 조기에 선별 격리할 수 있다면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고, 자영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좀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저의 이런 제안을 두고, 우리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제가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왜곡과 오해도 받았다. 신속항원검사 도입 취지는 신속히 확진자를 선별 격리하여 코로나 확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라며 “기존 PCR검사는 검사자 수가 많아지거나, 신속한 검사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PCR검체 채취 의료진의 부족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4일)부터 호흡기 전담클리닉 391곳, 동네 병의원 343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지금에라도 공식적인 검사 체계로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어 시행하게 된 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매섭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정책 결정의 타이밍이 중요한다. 전담 의료기관을 최대한 빨리 늘려서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방역의 효율성도 높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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