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2일, 자율의 힘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9시 등교 자율화' 는 교육현장에 긍정의 힘을 불러오고, 그 안에서 학생들은 역량을 키우고 스스로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1일 이후 경기도 학생들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해 결정한 시간에 등교할 수 있게 됐다며, '자율'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서 한꺼번에 등교 시간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31개 시군 저마다 다른 지역 특성과 학교급, 학년에 따라 천천히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이라 이른 시간에 등교하고 이른 시간에 하교하길 원하는 학교들이나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에서 등교시간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며, 9시 등교 자율화는 그동안 획일적이었던 우리 교육 현장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9시 등교 자율화를 시작으로 교육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세심히 살피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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