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에서 "올해 첫 바나나 출하"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1-12-16 00:42:09

 

사진/ 2021년 바나나 첫 출하(사진제공=안성시)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안성시에서 올해 첫 바나나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나나와 함께 청년이 사무실에 찾아 왔는데, 시험재배후 판매목적으로 수확한 첫번째 바나나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바나나는 하우스에서 키우는데 온도를 10도 정도에 맞춰도 되어 기름이 많이 들지 않아 좋고, 맛도 최고며, 일주일이 지나면 노랗게 숙성되어 먹을 수 있게 된다면서, 안성에서 바나나 키우는 멋진 청년농부를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바나나는 흔히 아열대 환경에서 재배되어 수입산 과수로 인식되지만, 안성시와 여러 청년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연구, 하우스 시설 구축 등의 다양한 노력으로 현재는 안성시에서 생산되는 바나나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안성시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주로 ‘손끝바나나’인데, 이는 안성시 아열대 유실수농장 ‘미라팜’에서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이 된 국내 1호의 바나나 품종이다. 외래품종에 비해 식물체의 크기가 작아 국내의 일반 오이, 과채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15도 미만의 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항성이 있어 비교적 저온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친환경 손끝바나나의 첫 출하를 실시한 안성시 고삼면 다릿골농원 김재홍 대표는 “2019년부터 꾸준히 바나나 재배를 시도해온 끝에 출하가 가능하게 됐다”며 “고품질의 바나나를 출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후가 변화되면서 바나나와 같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 또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의 첫 출하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 보급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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