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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시 연화장이 2001년 개장 이후, 2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수원시 연화은 화장시설(승화원), 장례식장, 추모의 집을 두루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 장사시설이다.
연화장의 새단장에 맞춰 염태영 수원시장은 “품격과 위로가 있는 연화장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축하했다.
20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시설이 낡고 봉안시설의 수용 여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안치율은 기존 추모의 집이 99.8%, 봉안담 73%, 자연장 57%에 이를 만큼 많은 시민께서 이용하고 계신다”며 “이번에 ‘제2 추모의 집’을 신축하면서 2만 3000기를 안장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빈소 내에는 유족휴게실, 전용 화장실, 샤워실을 설치했다. 모든 접객실을 입식으로 바꾸고, 접객실 없는 빈소를 설치하는 등 유가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20만명 이상의 고인이 이용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천안함 용사 21명, 세월호 희생자 208명을 비롯해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자 160명이 이곳을 거쳐 가셨다”며 “수원시는 고인의 품격있는 천국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곳을 찾는 유족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환경친화적인 근조화환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며 “연화장은 매년 약 1만 8000개의 근조화환이 폐기되고 있는데, 플라스틱, 스펀지, 스티로폼과 같은 환경오염 폐기물이 많이 발생했다. 지난 6월 말부터 기존의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3단 근조화환을 금지하고 친환경 근조화환만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생화 화환과 반영구적 받침대로 만들어진 새로운 근조화환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환경에도 좋고, 화훼농가의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화환이 차지하는 면적도 크게 줄어 공간 활용에도 유용하다”며 “사용하신 여러분들이 허례 의식도 줄이고 장례식장이 이전보다 깔끔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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