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는 5월11일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서울·경기 7개 시·구(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군포·의왕·안양시)와 ‘서울-경기 안양천 고도화·명소화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광명시)
[로컬라이프] 광명시는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서울·경기 7개 시·구(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군포·의왕·안양시)와 ‘서울-경기 안양천 고도화·명소화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광명시는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안양천을 잘 가꾸어 왔고 코로나 위기에서 최고의 방역 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며,예전부터 시민들은 안양천을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으로 만들것을 요청한 만큼, 이 번에 8개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안양천 100리 길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뛰어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안양천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하천이다. 산업화 사회를 거쳐오면서 안양천이 오염되고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시민들은 지켜보며 살아왔다며, 향후에 안양천 100리길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8개 지자체 대표가 모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8개 지자체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국비 예산확보 공동 협력 특정시설의 과다한 중복설치 자제 각종 시설물 공동 이용 장미 및 벚꽃 100리길 조성사업 안양천 산책로, 둔치, 소단길, 자전거도로 등의 연속성 확보 제방, 사면과 둔치 생태 복원 사업 안양천 하천 선형과 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행정구역 경계조정 하천관리 방안 안양천벨트 축제 및 행사(장미.벚꽃길 걷기행사 등) 수질개선 · 생물다양성 등 조사 및 위해식물 제거사업 안양천 야생조류 보호 및 조류독감 관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식에서는 8개 지자체가 연대하여 경기에서 서울까지 안양천 100리길을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고 안양천 벨트축제를 국가축제로 추진하여 안양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3월 15일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안양천 고도화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권 실무협의회를 광명시 대외협력사무실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과 더불어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안양천 고도화사업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개 지자체가 연대해 안양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안양천을 하나로 이어 벚꽃.장미 100리길을 조성하고 추후 합동 축제를 개최하는 등 안양천을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안양천 시민공원화사업으로 잔디광장, 화장실, 푸드트럭존,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한 하천경관과 어우러지게 수목조명, 데크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안양천으로 만들었다. 광명시는 올해도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족놀이터, 그늘쉼터,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4대산과 목감·안양천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시민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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