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판교 권역을 게임산업의 메카로 부상시키고 특구 지정을 통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창조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계획 안를 제출하였고, 마침내 지난 8일 우리 시 판교 권역이 전국 최초로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특구 지정 대상은 제1.제2 테크노밸리와 킨스타워 일대 11만 3955㎥입니다.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에 국.도비 등 1719억 원을 투입하며, 이를 통해 3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특구 지정을 통해 사증 발급과 채용 기간 연장이 쉬워져 해외 전문인력 유치가 용이하며, 기업의 특허권 우선 심사와 시 소유 ICT 융합플래닛 분양가.임대료 인하도 가능함. 게임축제 등 문화행사 진행 시 도로점용과 통행 제한을 할 수 있고, 옥외광고 설치 구역과 표시사항을 조례로 정하는 등 특구 홍보는 물론 관련 사업과 다채로운 행사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자체 역량을 모두 집결해 ‘경제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특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2년까지 삼환아이팩스에서 넥슨을 잇는 중앙통로 750m 구간에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삼평동 626번지에 450석 규모의 ‘e-스포츠경기장’을 조성합니다. 경기장 외 PC룸, 스튜디오, 녹지 등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도 확보할 계획으로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 밖에도 성남 e-스포츠페스티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페스티벌, 글로벌 인디크래프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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