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안양시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의 수년간에 걸친 선제적인 지적이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019년 고양시 열배관 사고 당시부터 최근 제305회 임시회에 이르기까지 노후 지하시설물의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병일 의원의 노후 지하시설물 문제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9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형 열배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안양시의 유사 시설물에 대한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현황 파악과 점검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러한 관심은 최근까지 이어져, 지난 제305회 임시회에서 “도시화 이후 상당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땅 밑에 매설된 각종 지하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시 최 의원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를 강력히 촉구했었다.
최 의원은 “신속한 대처와 복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인 것은 훌륭하지만 수년 전 타 도시의 사례에서 경고를 얻었음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기회에 안양시 전역의 동일 연식, 동일 재질의 열수송관을 포함한 노후 지하시설물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 등급을 재조정하고 근본적인 교체와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시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최병일 의원은 “시민의 안전은 수차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며, “2019년부터 이어진 경고가 더 이상 ‘사후약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