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장애학생 특수학교 설립, 모두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1-12-25 09:32:12
거모공공주택지구 내 3000여 평 부지에 2025년까지 개교

 

▲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출처=임병택 페이스북)

 

[시흥=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시흥시 장애학생 특수학교 설립 부지가 확정됐다.

 

시흥시에 따르면, 거모공공주택지구 내 3000여 평 부지를, LH와 오랜 협의 끝에 확보했다. 향후,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5년까지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임병택 시장은 “정말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다”며 “지난 날, 시흥시청 앞 1인 시위와 수많은 간담회등을 통해 특수학교 설립을 눈물로 호소해주신 부모님 여러분. 그리고 가족여러분. 그리고 뜻있는 시민여러분 고맙다. 많이 미안했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제 특수학교 설립부지가 확정되었기에, 이를 중심으로 시흥시 장애학생 교육과 장애인복지를 위한 더 좋은 정책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며 “우리 모두에게 뜻 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이제 드디어 우리 시흥시에도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가 세워진다.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4월의 일을 회상하며 “특수학교에 다니는 손주와 함께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연세 드신 할아버지를 뵌 적이 있다. 그분과의 약속을 7년이 지난 지금에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오래전 그 약속을 담은 글과 사진을 캡쳐 해 함께 올린다. 첫마음 간직하며 살아가겠다. 늦어져 죄송하다. 행복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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