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心河 칼럼 >

THINKING / 박현우 기자 / 2017-11-21 17:25:42

 사진/ 산청동의보감촌, 침 조형물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가 꼭 섭취를 해야 할 식물들을 알아보기 전에 인체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나의 몸 상태의 과거와 현재, 또 앞으로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변화하는 인체의 노쇠에 대비하여 최적의 상태와 강한 면역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나의 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 후에 어떤 식물을 섭취할 것인지를 알아보고 어떤 약용식물들이 나에게 약이 되며 올바른 에너지원이 되는지를 알아본다.

 

우리는 몸이 안 좋으면 대개 병원을 가거나 다른 치료방법을 찾는다. 예전에도 우리에겐 병의 상태에 맞게 많은 민간요법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집안 각각의 자가 치료법들이 계승되지 않고 또 언제부터인지 불법의료행위라고 법으로 정해 놓아 그나마 사용되던 귀한 민간치료법이 많이 사라져버렸다.

 

우리의 민간의학의 전통을 무조건 무면허 의료행위로 정한 법도 문제가 있지만 여기서 우리가 중시해야 할 것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민간치료법은 효험도 있지만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의료기술이나 치료약의 개발이 급속도로 이루어져 많은 질병들을 치료하며 사람들의 건강을 회복시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급격한 의학발전으로 치료가 이루어진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없애거나 줄이는 연구에 대해 별로 언급이 없다는 사실이다.

 

‘레이 스트랜드’라는 미국의 의사는 그의 저서 “약이 사람을 죽인다.”에서 미국인의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심장병, 각종 암, 뇌졸중으로 사망한 숫자와 교통사고로 사망한 숫자를 비교하면서 또 다른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두 종류의 사망숫자보다 약의 부작용으로 죽는 사람이 질병과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월등히 많다고 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경우에 처음에는 효과가 좋게 느껴지다가 호르몬 성분이 혈액을 응고시키는 부작용이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나타나게 되고 그것이 호르몬의 부작용인 줄 모른 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그로인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현대의학의 과잉진료가 일부에 해당되겠지만 문제로 지적된 한 사례를 보면 남미의 어느 병원에서 의사들이 파업을 했는데 파업기간 중에 사망률이 파업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진료를 할 때보다 감소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약 두 달간의 파업이 사망률이 35%나 감소되고 파업이 끝난 후에 사망률이 파업전과 같이 되었다고 한다.(참고저서:‘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현대의학은 인체에 대해 해부하고 세포를 나누고 핵을 분리하며 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지금까지도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정확한 결과를 못 찾는다는 것이 아직도 인체에 대해 깊이 풀어내야 될 반증이다.  

 

우리가 병에 걸리면 세균을 죽이는 백혈구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력은 몸에 열이 나게 된다. 그 이유는 체온이 상승하면 백혈구 수나 면역력 등이 증강되고 강화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열이 나게 되는 것이다. 체온이 1도만 높아도 면역력은 30%가 높아진다고 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열이 나면 해열부터 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왜 그럴까?
현대의학은 인체생리 세포를 기본으로 하는 구성 조직면을 위주로 했기 때문이다. 인체생리의 기본은 이원론적인 정신과 육체, 구성조직과 기능, 기능과 작용이라는 양면성으로 되어있다. 현대의학은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요인을 구성조직에 손상을 주는 대표적인 병원체가 세균이고 바이러스의 독성물질로 보았기 때문이다.  

 

동양의학(현대의학이라 하면 서양의학을 의미한다.)은 인체생리작용에 영향을 주어 생리기능에 손상을 주는 요인을 질병의 원인으로 보고, 병이 생긴 원인이 밖에서 유입되었는가, 안에서 발생한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대응하는 인체의 자가치유력과 기력의 허실을 중시한다는 차이가 있다. 

 

전염병 등 무서운 병의 원인이 세균임을 확인하고 치료방법을 개발한 것은 현대의학의 공로임을 인정하지만 병원체만 확인하여 없애려는 치유의 방법이 인체 생리기능면을 소홀히 한 사실이 부작용이 나타나고 또 알 수 없는 희귀병들이 생겨날 수 있다.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내 몸이 스스로 지키려는 자가 치유 기능이 있음을 인정하고 접근할 때 완치의 길이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또 새로운 병원균이 나타나면 그 균을 없애려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부작용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반면에 동양의학도 인체 생리조절의 기본인 4기(한열온량)를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신체의 비정상적인 열기와 한기를 잘 조절해 생리기능을 정상화시켜 내 몸의 다른 인체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이 회복하게 하는 동양의학만의 기본치료법을 잘살려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자연의 식물 중에 좋은 약용식물을 찾아내는 일은 계속 진행 되어야 할 숙제다. (계속)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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