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무상교통, 시간이 걸릴 뿐 안되는 건 없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2-05-29 20:09:11
“무상교통이 더 널리 확산되어 대한민국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출처=서철모 페이스북)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무상교통’ 정책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무상교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국 곳곳에서 여러 후보들이 교통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고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화성시가 언급되는 것을 보니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며 “행정경계를 넘는 관외 버스요금이나 환승할인 부분을 제외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쉬웠던 만큼 무상교통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매우 반갑고 기대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교통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심도 풀 겸 이왕 유명세를 탄 김에 화성시 무상교통 예산에 대해 설명드린다”며 “우리 시가 추산한 연간 필요 예산액은 약 100억원 수준이다. 23세 이하, 65세 이상의 무상교통 대상 인구 26만 3230명 중 버스이용자 비율은 전체의 18%, 약 4만 7000명이다. 1인당 월평균 지원액이 1만 8000원이라고 가정하면 1년간 필요한 예산은 약 100억원이 조금 넘는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단순히 ‘얼마의 예산이 드는지’ 말할 것이 아니라 ‘사용된 예산 대비 얼마만큼의 효과를 올리는가’도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라며 “실제로 월평균 2만 9275명의 화성시민이 연간 11만 3000원의 교통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무상교통 시행 후 대중교통 이용 인원의 증가율은 약 51% 높게 나왔다. 이중 54.3%는 이전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하니 무상교통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릴 뿐 안되는 건 없다”며 “무상교통이 더 널리 확산되어 대한민국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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