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한 분께서 지난 17일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말했다.
25일, 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인적사항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한평생 위안부 피해로 인한 상처와 기억으로 고통 받으셨는데,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해 가시는 길마저 편히 모시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2명뿐이라고 한다. 고령인 피해자분들의 건강도 염려되지만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시장은 이제는 끝내고 싶은 '일본정부는 사죄하라!'는 절규가 더 이상 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고통스러운 삶과 기억을 공개해 우리를 일깨워주신 피해자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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