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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출처=백군기 페이스북) |
[용인=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지난 주간 용인시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3월 8일~3월 14일) 용인시에서는 총 4만 4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리 시의 일일 확진자 수는 줄곧 6~7000명을 넘는 등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세심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시에서 재택 치료 중인 분은 60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 6417명, 일반관리군 2만 7124명 등 모두 3만 3541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14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이뤄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대해선 추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된다”며 “PCR 검사를 받느라 하루 이틀 치료가 늦어지는 일을 막기 위함이다. 시민들께서도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집이나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자가키트검사는 기존 방식대로 양성이 나올 경우에 한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며 “시는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를 시민들이 최대한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거나 격리통지서가 필요한 분은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검사 결과를 확인하거나 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검사 다음 날 보건소에서 일괄 발송하는 문자를 통해 확인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게 됩니다. 자가격리 기간 확인, 통지서 재발급도 콜센터와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야 했던 긴 대기 시간과 번거로움도 덜어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백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방역패스가 사라진 것이 결코 우리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30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발열·인후통·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호흡기 클리닉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일한 생각은 방역망에 빈틈을 만들어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난 주말 단비 같은 봄비가 내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검사를 위해 서 계시는 시민들과 방역의 최일선에서 쉬는 날도 없이 뛰어다니는 보건소 직원들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 저와 3천여 용인시 공직자들은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해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일상을 온전하게 되찾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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