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청파 김종연님을 추모하며~”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2-07-17 21:21:57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었기에 영면에 드셨다는 사실이 참으로 애통하고 애통하고 또 애통하다’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25년 전, 고 김종연님을 처음 뵈었던 날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을 떠나 오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저에게 늘 아버지처럼 따뜻한 곁을 내어주셨던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었기에 영면에 드셨다는 사실이 참으로 애통하고 애통하고 또 애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북에서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시고 단신으로 월남해 모두가 존경하는 삶을 개척해 오시기까지 그 빛나는 강직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당신의 주옥같은 조언과 격려는 제 삶의 큰 자산이 되었고 오늘날 오산시민을 위해 봉사할 사명을 심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경의 경계를 넘어 가난하고 병든 자를 살피시고 배움에 목마른 미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시며 일생을 아름다운 봉사활동으로 수놓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각막과 장기 등을 기증하시고 떠나셨다는 이야기에 저는 다시금 눈물을 머금는다며, 어찌 우리가 그 넓고 깊은 마음의 크기를 감히 측량할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한 편의 거대한 서사시 같은 당신의 일생은 여기 남은 우리 모두에게 불꽃을 심어 주었으며 그 빛은 우리 곁에 남아 세상을 비추는 영원한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고 김종연님의 유훈을 널리 알리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면서, 당신이 만들어온 길을 걸어갈 수 많은 이들을 믿고 부디 하늘에서 낙원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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