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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박승원 페이스북) |
[광명=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와 관련해 “님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9일, 박승원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명시민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명시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각종 행사와 회의 때마다 구로차량기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며 “간략하게 설명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하고 구호를 외치며 sns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보기드문 광경이다. 광명시민 모두가 이 사업이 부당하다고 당연히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지역의 반대 여론을 전했다.
이어 “주권자 시민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은 정치와 행정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저는 시민들의 깨어있는 집단지성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차량기지가 광명에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이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는 국토부의 행정에 더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단체들 뿐만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반대 시위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높아진 광명시민의 의식에 저 또한 감동을 받았다. 한 달전에 한어총 어린이집 원징님들을 필두로 광복회, 새마을, 적십자, 광고협회, 예술인총연합회, 체육회, 자원봉사단체 등 많은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내집앞에 혐오시설을 보내지 마라’는 님비가 아니다”라며 “주권지 시민들의 자존심이고 명령이다. 똑똑히 바라보고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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