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사진. 제설작업 모습. (사진출처=이상일 페이스북) |
[용인=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폭설 시 인도에 대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이상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눈이 내릴 때면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제설에 매달리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승용차를 이용하든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차도 제설작업에 주력한다. 그래서 차도의 눈은 비교적 신속하게 치워진다”며 “하지만 보행자가 이용하는 인도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집 앞이나 건물 주변과는 달리 대중이 다니는 차도 옆 인도는 거의 모든 곳에 눈이 쌓여 있고, 미끄럽다. 제설제도 잘 뿌려져 있지 않은 곳이 너무도 많아 보행자는 조심조심 걸어야 하고, 사람이 미끄러지고 넘어져서 다치는 일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비탈진 곳이나, 버스정류장 주변 등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인도의 눈도 치우자고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며 “당장 인도에 적합한 제설기(사진 참조) 9대를 구입해서 낙상사고 위험이 큰 경사지나 사람 통행이 많은 곳 등의 인도부터 제설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용 제설기 9대만으론 서울 면적의 98%나 되는 용인의 인도나 골목길 곳곳을 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해서 제설기를 추가로 구매하고, 기계를 운전하고 제설제를 뿌릴 수 있는 인력도 더 많이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께서 내 집, 내 점포 앞의 눈은 내가 치운다는 것을 적극 실천해 주신다면 눈 내릴 때 인도나 골목길의 보행환경은 훨씬 안전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