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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 방침에 대해 제고를 촉구했다.
1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데이터가 증명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골목상권, 전통시장,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있는 ‘지역 화폐’ 국비 전액 삭감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정부가 내년 지역 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연중 상시 10% 할인을 해드렸던 지역 화폐를 특별기간만 10% 할인하는 축소 운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2019년 이후 안양시의 모든 연령대의 지역화폐 이용액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40대의 이용액이 가장 많고 증가 폭도 가장 큰 것으로 안양시 빅데이터에서는 분석하고 있다”며 “일반휴게음식, 학원, 슈퍼마켓, 음료식품 등 업종의 사용량이 안양사랑페이 연간 총매출액의 76%를 차지하며, 안양 1번가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의류업종 지역 화폐 매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 실제로 다양한 소상공인 점포에서 안양사랑페이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화폐가 지역에서 번 돈이 지역안에서 도는 건전한 지역 경제 토대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유통점과 대형 플랫폼의 확장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화폐는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상생의 방안이다”라고 지역화폐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없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겠느냐”며 “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경제살리기 정책인 지역화폐 지원을 위한 방안을 다시 한번 제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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