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만나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 공식 건의”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5-12-13 22:43:04
'의왕시, 2030년에는 29만 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할 것 전망...학교 수 역시 48개교에서 53개교까지 늘어나’

사진/김성제 의왕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만나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 공식 건의(사진출처=김성제 페이스북)

 

[의왕=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은 1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의왕교육지원청의 독립 신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왕시는 지금 완전히 다른 도시로 바뀌고 있다. 재개발·재건축과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는 16만 명을 넘어섰고, 2030년에는 29만 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학교 수 역시 48개교에서 53개교까지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커지고 있는 도시를 교육행정은 여전히 군포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현장의 목소리가 늦고, 의왕의 현실에 맞춘 교육정책을 만들기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11명 규모의 조직으로는 급격히 늘어나는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다행히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으로 이제 의왕교육지원청을 법적으로 분리·신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그래서 저는 이번 만남에서 의왕의 인구 변화, 학교 증가, 향후 개발계획을 수치로 설명하며 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의 필요성을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특히 의왕에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공공주택, 기업임대주택, 그리고 의왕부곡 3기 신도시까지 더해져 5만2천여 세대/12만9천여 명의 시민이 새롭게 살아가게 된다면서, 이 변화에 교육행정이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교육지원청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다. 아이들의 배움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는 곳이고, 학교와 학부모가 가장 먼저 찾는 현장이다. 그래서 저는 의왕에 맞는 교육정책을 의왕에서 직접 만들고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왕의 성장은 숫자로 남지만, 교육은 아이들의 삶으로 남는다며, 저는 의왕의 미래를 아이들의 오늘에서부터 준비하고 싶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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