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대호 안양시장이 시민 1인당 5만 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가 전 시민에게 에너지 바우처 성격의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5만원씩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인당 5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 고금리,고물가, 전기, 가스, 연료비 상승으로 생계비 부담이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다”라며 “앞서 기초생활수급자 1만 300여 가구에 가구당 긴급 난방비 10만원 씩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지만,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긴급회생 특단의 조치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양시민 1인당 5만 원 재난기본소득 지급 건’에 대해 안양시가 1차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해 14일 오전 제28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되었다”며 “민생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안양시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급 대상은 2023년 2월 9일 24시를 기준으로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이며,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지급 대상이다. 지역의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며 “‘재난기본소득 TF팀’을 구성하여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3월초부터 지원금 신청을 진행될 수 있도록 속력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난기본소득이 재난적 위기 상황의 신속한 피해 복원과 경기 회복이라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시름에 빠진 시민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