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성동구 예산사업 주민이 직접 발굴, 선정

LOCAL NEWS / 김보경 기자 / 2019-07-19 10:21:54
31일까지 15억원 규모 2020년도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 선정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사업에 투표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주민들이 직접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선정하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구는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49개 사업에 10억7천7백만 원을 선정해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사업수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민원과 숙원사항 해소의 핵심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내년도 사업의 예산 규모는 총 1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문화·행사분야, 도로·안전분야, 공원분야 등으로 나눠 접수를 받고 있으며, 주제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사업제안이 가능하다. 다만 특정단체 지원을 전제로 한 사업, 특정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다년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비는 5천만원 이내로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성동구 홈페이지 또는 우편이나 직접 방문신청도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은 동별 지역회의 심사 및 사업 추진부서의 적격성 검토 후 오는 9월 동별 주민총회 현장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결정은 10월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구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발굴부터 최종 선정까지 직접 주민이 참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에 필요한 좋은 예산들이 많이 발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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