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상욱 오산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곽상욱 오산시장은 13일 (가칭)이건희 미술관을 교육·문화·관광 도시 오산에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님의 유족 측에서 개인 소장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많은 국민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 마련 방안을 검토하라고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미술관의 최적지는 오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산에 건립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 오산시 내삼미동에는 이미 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오산시 소유의 부지(1만 1천평)가 여유 있어 필요하다면 추가부지 확장(2만평)도 가능합니다.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여 최단 기간(2개월) 내에 공사 착공이 가능합니다.
둘째, 주변에 대한민국 최초 실내 미니어처 빌리지와 복합안전체험관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오픈세트장이 있어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고속도로, 지하철, 철도, 고속철도 및 국도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의 요충지로 특히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북오산 IC에서 1km 거리 밖에 되지 않아 미술관을 찾는 국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넷째, 한류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미술관이 들어서면 인천 국제공항과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오산시 내삼미동은 수도권 문화벨트 최적의 중심지로서 수도권 2,800만 명의 문화수요층을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어 곽 시장은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미술관이 건립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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